이른 아침, 커피 향이 번지는 부엌의 시간
톤다운된 선염 스트라이프 셔츠가 바깥에서 가볍게 흐르고, 그 안을 얇은 크루넥 스웨터가 담백하게 채웁니다. 자연스럽게 내려오는 어깨선과 여유 있는 품이 상체에 힘을 빼고, 세미 와이드 핏에 투턱이 잡힌 트라우저가 아래에서 단정한 중심을 세웁니다. 40수 고밀도 면의 단단함과 가벼운 원사의 통기성이 겹치며 실내외를 오가는 시간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과하지 않은 레이어드로 하루의 시작을 차분히 정리하는 구성입니다.
